“동원F&B, 원어투입단가가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 안정화될 가능성 높다”
2분기 매출액 9375억원, 영업이익 171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동원F&B에 대해 단기적으로 실적 가시성이 낮은 편이나, 원어투입단가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점차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난 9375억원, 영업이익은 18% 줄어든 17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제품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원어투입단가 상승, 물류비 상승, 홈푸드/온라인 손익 악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일반식품(온라인 포함) 부문의 매출은 판매가격 인상 효과와 유가공 매출 회복 효과에 힘입어 전년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다만, 원어투입단가 및 물류비 상승, 온라인 성장률 둔화,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조미유통 부문은 외식 수요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증가하나, 물류비 상승 부담과 함께 판매가격 인상이 늦어지면서 부진한 수익성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료 부문은 매출 부진에 더해, 원가율 상승 부담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동원F&B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업황이 개선되며 회복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일반식품/홈푸드 판매가격 인상효과 본격화와 함께, 원어투입단가 안정화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 8월부터 원유기본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반기 유제품 판매가격 인상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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