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1분기 저점으로 점진적 실적 회복 기대”
1분기 : 부정적 대외 환경 부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동원F&B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원F&B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8537억원, 영업이익은 17.3% 줄어든 37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오미크론 확대 기인한 마트 트래픽 및 소비심리 저하 기인해 가공식품 탑라인이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더불어, 참치어가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본사(가공식품) 매출액은 디어푸드 분할 및 유제품 등 판매 부진에 기인해 전년대비 -7.3%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참치캔 판매가격 인상(6.2%)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입어가 및 부자재 가격 상승 기인해 전년대비 영업마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고로 1분기 참치 투입어가는 전년대비 27% 늘어난 1700달러로 전년대비 관련 원가 부담 증가분은 50~6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원홈푸드는 외식 등 B2B 채널 회복에 기인해 전년대비 탑라인 성장은 지속하겠으나, 원부자재 급등-B2B 고객 판가 전가 간 시차가 발생하면서 전년대비 마진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동원F&B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늘어난 3조6634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1353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각각 –17.3%, 11.2%, 9.0%, 37.6%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는 어가 및 부자재 원가 부담 가중으로 전년대비 손익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 주가는 12개월 Fwd 주가수익비율(PER) 8배 거래 중으로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며 “그러나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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