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지난 4월 아이폰13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에 이름을 올리며 애플이 다시 한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4일 상위 10개 글로벌 스마트폰 모델별 판매량(Sell-through) 점유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스마트폰 월간 트래커에 따르면 상위 10개 중 5개가 애플 제품이며, 삼성과 샤오미는 각각 4개, 1개를 차지했다. 특히 아이폰 13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1위에 등극했다.
지난 시리즈와 다르게 프로모델이 아닌 아이폰 13이 꾸준히 베스트셀링 자리를 차지하며 더 다양한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상위 10위에 오른 아이폰 SE 2022도 전월대비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4개 모델이 상위 10위에 올랐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2 울트라가 5위에 오르며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년간 출시되지 않았던 갤럭시 노트의 후속작으로서 이전 노트 사용자들의 판매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상위 10개 제품에 포함된 애플의 판매량은 전체 애플 판매량의 89%를 차지했다. 이와 달리 삼성의 제품은 전체 삼성 판매량의 22%에 그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단순한 포트폴리오의 애플은 상위권 모델에 판매가 몰려있다면, 삼성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판매가 분산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