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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경하이테크,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으로 상반기 실적 개선세 둔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6.24 11:02
ㅣ 수정 : 2022.06.24 11:02
폴더블폰 출시로 상저하고 실적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상반기 주요 고객사들의 낮은 스마트폰 출하량 영향으로 데코필름 및 글라스틱 케이스 부문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550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인해 중화권 고객사향 데코필름 공급이 감소했고,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국내 주요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도 낮아짐에 따라 모바일 필름 및 글라스틱 케이스 부문 실적도 기존 예상을 밑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현진 연구원은 “다만, 세경하이테크의 글라스틱 패턴기술과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되며, 기술 경쟁력을 갖춘 데코필름 중장기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화권 고객사향 공급 물량은 하반기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데코필름 및 글라스틱 케이스 부문 2022년 매출액은 650억원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새로운 폴더블폰 출시가 예정됨에 따라 폴더블 필름을 통한 실적 회복을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급망 이슈 및 IT 수요 둔화 우려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가 하향되고 있음에도 프리미엄 모델로의 수요가 집중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제조사별 최상위 모델에 속하는 폴더블폰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주요 제조사도 폴더블폰 판매량 증가를 우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2년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1670만대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경하이테크의 폴더블폰용 특수보호 필름은 UTG의 얇은 특성상 감도 등을 위해 사용되며, 폴더블 필름 전용 MDD(Micro Dry process Decoration) 박막 인쇄공법 등이 핵심 기술”이라며 “세경하이테크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면서 관련 양산 경험을 경쟁력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경하이테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 늘어난 2938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220억원을 전망한다”며 “폴더블 필름은 매출 비중이 2021년 22%에서 2022년 33%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세경하이테크의 중장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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