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 폴더블폰 적용 제품으로 시작되는 성장”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22 10:45 ㅣ 수정 : 2021.10.22 10:45

제품 다변화 나서면서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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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세경하이테크는 상반기 주요 고객사의 낮은 스마트폰 출하량 영향으로 주력 제품인 데코필름이 부진했다. 다만 폴더블폰용 특수보호 필름 제품 판매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하반기부터 세경하이테크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폴더블폰 출시 이후 흥행이 이어지면서 세경하이테크의 광학필름 부문 실적을 크게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86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중화권 등 글로벌 업체들의 진입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세경하이테크동사 폴더블폰용 특수보호 필름 제품을 통한 실적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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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진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는 동사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특수보호 필름을 초기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면서 관련 기술력과 양산 경험을 경쟁력으로 가지고 있다”며 “이외 다양한 폴더블 기능성 필름을 위한 선행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서도 시장 지배력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광학필름 성장을 주축으로 올해 세경하이테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늘어난 2807억원, 영업이익은 745% 증가한 170억원을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의 주요 주력 제품인 데코필름은 중국 내 디자인 센터를 설립하면서 중화권 고객사 점유율을 높이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신규 아이템 글라스틱은 스마트폰 후면 고가 글라스를 대체하는 제품으로 글라스 대비 30~40% 저렴한 단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기존 플라스틱 대비 경도 등에서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전자 중저가 제품에 적용되며, 중화권 업체향 매출 상승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가적인 제품 다변화도 진행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며 “자체 스마트폰 케이스 브랜드 ‘스칼라’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 진출 및 B2C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국내 완성차 업체로 차량용 특수필름도 공급한다”며 “차량용 특수필름은 차량 내 인테리어에 적용되면서 제품보호 및 심미적 기능을 더할 수 있어 향후 적용 모델 확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경하이테크의 주가는 폴더블폰 수혜가 부각되면서 급등한 9월 초 이후 20% 넘게 하락하면서 조정을 받았다”라며 “다만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폴더블폰 성장으로 인한 실적 상승을 반영하면 세경하이테크의 투자 매력도는 높아진 상태”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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