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산학위, 항공우주 미래 핵심기술과 성장전략 해법 마련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산학위)가 위성, 무인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핵심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KAI가 주최하고 산학위가 주관하는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이 23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 2005년 발족한 산학위는 꾸준한 연구활동과 핵심 현안에 대한 끊임없는 문제제기, 의견 교류와 소통을 통해 미래 방향성 제시의 장으로 항공우주전문가포럼을 진행해 왔다.
산학위는 인공위성 누리호 발사 성공에 따른 후속 과제외에 최근 항공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율비행, 분산제어, 무선 데이터 링크, 인공지능(AI) 등 기술투자 경쟁 추세를 반영한 주제를 선정해 토론했다.
임재혁 전북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위성 개발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경험 축적용 수요 창출’을 발표하고 실증된 부품만이 적용되는 우주사업 특성상 국산화된 품목이 검증받을 수 있는 발사체 프로그램이 정부 주도로 계속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호연 세종대학교 기계항공우주공학부 교수는 ‘공개된 소스코드 SUAVE 기반 UAM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OTL) 개념설계 소프트웨어 개발’을 발표하고 UAM 형상설계 때 소음분석과 예측이 가능한 툴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올해는 항공우주산업이 저성장을 마감하고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첫 해”라며 “무한 기술경쟁 시대에 인재 양성과 신기술 요람인 대학과 동반자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2011년부터 11년간 산학위원장으로 역임해온 조진수 교수가 퇴임하고 신임 산학위원장으로 김유단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