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 우주·항공 전문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가 경희대학교와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립하고 AI 분야 영상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컴인스페이스는 경기 용인시 경희대 국제캠퍼스 전자정보대학에서 ‘AI 분야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희대-한컴인스페이스 AI연구소 설립 및 운영 △AI 분야 원천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AI 분야 전문가 양성 및 연구인력 교류 추진 등을 약속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번 AI연구소를 통해 실시간 영상 분석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 기술을 국토, 수산, 해양환경, 경계수역 등을 관리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컴인스페이스는 경희대 우수 AI 인재들을 적극 채용하고 AI 분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에도 속도를 낸다.

경희대는 지난 2017년 학부에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설치했다. 이후 2018년 소프트웨어융합대학, 2020년 일반대학원 AI학과, 올해 AI 연관 첨단학과를 연달아 신설하며 AI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데이터 시대 경쟁력은 AI 기술 활용에 달려있다”며 “경희대와 AI연구소를 설립해 AI 기술역량을 더욱 강화해 인공위성 데이터뿐만 아니라 국내 민간 영상데이터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