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전지 설비 증설 계획 내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6.14 16:44 ㅣ 수정 : 2022.06.14 16:44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 우선순위 재확인: (1) 고객사(Tesla) (2) 기술적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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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메리츠증권은 1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4680 원통형 배터리 시설 증설 계획은 이차전지 양산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전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 오창공장에 총 73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이차전지 셀(Cell) 생산기업 중 최초로 원통형 4680 전지 양산 계획을 전날 공시했다”며 “오창 2공장에 5800억원을 들여 총 9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원통형 전지 신규 폼팩터(4680)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오창 1공장에도 1500억원을 투자해 4GWh 규모의 2710 원통형 전지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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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호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원통형 전지 생산설비 150GW 규모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며, 해당 공시는 기존 가이던스의 일부분”이라며 “해당 설비는 2023년 4분기 양산 체제를 갖출 전망”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 해당 제품의 고객사를 명시하지 않았으나 테슬라에 원통형 2170 전지를 납품 중이었고 현재까지 4680 전지에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양사간 파트너십은 강화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의 기술 눈높이를 충족시켜준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1위 전기차(EV) 기업 테슬라의 기술 눈높이를 충족시켜준 점과 Cell 생산 기업 중에서 기술적 선도를 시현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0년 4680 전지를 화두로 제시한 테슬라는 소재와 공정 혁신으로 제조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4680 전지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종 고객사(테슬라)와 공동 개발 중이던 점을 감안하면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상당부분 반영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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