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실적호조·저가매수 속 상승...테슬라·리비안 7%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6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516.91포인트(1.61%) 오른 32,637.1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11포인트(1.99%) 상승한 4,057.8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305.91포인트(2.68%) 오른 11,740.65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와 기업들의 분기 실적 호조와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전일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결과를 소화하며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6달러(3.41%) 오른 배럴당 114.0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률은 지난 13일 이후 최고치다.
종목에서는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익·매출 발표와 조정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주가는 19.31% 급등했다. 할인 소매점인 달러 트리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21.87% 폭등했다. 아마존과 애플은 각각 4.02%와 2.31% 올랐고, 메타는 4.24% 상승했다.
■ 주요 기업 공시 (26일)
- 보령(003850) : 고혈압 개량신약 복합제 BR1015의 식약처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 신청
- 진원생명과학(011000) : 미국 바이오업체와 21억원 규모의 Plasmid DNA 공급계약 체결
- 에이엔피(015260) : 와이에스피의 시트사업 부문 130억원에 영업 양수 결정
- 신원종합개발(017000) : 시흥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252억원 규모 정비사업 계약 체결
- 네오셈(253590) : 50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 체결
- 제룡전기(033100) : 미국 업체와 112억원 규모의 주상변압기 공급계약 체결
- 씨아이에스(222080) : 165억원 규모의 2차전지 전극공정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
- 에코바이오(038870)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40억원 규모 침출수 재이용시설 설치공사 계약 체결
- DL이앤씨(375500) : 29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계열회사인 효제피에프브이에 100억원 자금대여
- NH투자증권(005940) : 홍콩현지법인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 2527억원으로 승인
- 미래에셋증권(006800) : 미래에셋자산운용서 결성한 미래에셋파트너스제11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2088억원 출자
- 에스엘(005850) : 에스엘미러텍 지분 51% 492억원에 취득 결정
- 페이퍼코리아(001020) : 1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
- 동양고속(084670) : 1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
- SKC(011790) : 종속회사인 미쓰이케미칼앤드에스케이씨폴리우레탄의 700만 주 감자 결정
- 삼일씨엔에스(004440) : 에스원건설과 143억원 규모의 평택 물류센터 신축공사 수주계약 체결
- 맥스트(377030) : 삼성전자와 2억 6000만원 규모 ‘발열·접지 점검업무의 스마트화’ 개발용역 계약 체결
- 네오위즈(095660) :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 SGA(049470) : 제3자 배정증자 방식의 6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 테스나(131970) : 1238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 장비 양수 결정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25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매튜 해리슨 애널리스트는 그간 발생한 미국의 경제 침체기 당시 제약 및 생명공학 기업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해당 섹터 기업들이 경기 불황 속에서 마진을 유지하고 매출을 늘린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경기 침체기 방어 옵션으로 제약·생명공학 관련주를 매입하라고 조언했다.
-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유 에너지업체 아람코가 자동차 엔진오일 등을 판매하는 발보린과 접촉했다면서, 에쓰오일 최대 주주이기도 한 아람코는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정유·석유화학 시장에 손을 뻗고 있고 아직은 두 회사 간의 거래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포춘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NAS:COIN)이 암호화폐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포춘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포춘은 1955년부터 미국 500대 기업의 순위를 매겨왔고 코인베이스는 2021년 기준 437위로 지난해 호황을 누려 78억달러 매출을 기록해 포춘 500대 기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방기선 1차관, 거시경제금융회의(오전 8시, 은행회관)
- 방기선 1차관, 경제관계차관회의(오전 10시, 서울청사)
- 최상대 2차관, 차관회의(오전 10시, 서울청사)
- 거시경제 금융회의 개최(오전)
- 제2차 경제차관회의 개최(오전)
[금융위원회]
-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김소영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30분)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차관회의(10시)
[한국은행]
-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거시경제금융회의(8시)
[금융감독원]
- 주요일정 없음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8816명 증가해 누적 1803만6720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43명이고, 사망자는 34명 증가해 총 2만4063명이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461명 늘어 4505만715명이고, 2차 접종자는 911명 증가한 4457만2344명으로, 전체 인구(5131만7389명·2020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대비 접종률은 각각 87.8%와 86.9%다. 이어 3차 접종자는 4406명 늘어나 누적 3327만7488명, 4차 접종자는 3만8023명 늘어 누적 393만6873명이다. 접종률은 각각 64.8%와 7.7%다.
지난 2020년 3월 도입돼 2년 1개월간 유지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달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전면 해제됐다. 이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대응이 '자율 방역' 기조로 본격 전환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고시를 통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의료현장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난 22일까지인 4주간을 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이행기'로 정했다. 이행기 동안은 기존과 같이 7일 격리가 시행되지만 ‘안착기’로 전환되면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
하지만 지난 20일 정부는 자가격리 의무를 4주 더 연장해 방역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현재 단계에서 검토할 사안이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다만 지난 23일부터는 해외 입국 시 48시간 이내 시행한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확인서와 24시간 이내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병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는 입국 뒤 6~7일차에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RAT가 권고사항으로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