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ESG 금융포럼 2022(2)]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업 간 'ESG 격차' 줄도록 지원책 마련해야"
"대기업-중소기업 간 'ESG 격차' 주의해야"
"중소기업 ESG 경영 위해서 지원책 필요"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글로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ESG 경영차이는 'ESG 격차'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중소기업들도 진입장벽 없이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ESG 금융포럼 2022’ 환영사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ESG 지원 정책을 통해 각 기업간 발생할 수 있을 'ESG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자리 종합경제 매체 뉴스투데이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국회 정무위 간사) 등이 공동주최하고 ESG센터(대표 민병두)가 주관해 이날 개최된 이날 포럼은 ‘글로벌 투자 흐름과 윤석열 정부의 금융 ESG 정책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박광온 의원은 내달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으로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했다.
박 의원은 영상을 통해 이번 포럼에 참여한 인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우리는 창조적 파괴와 혁신이 동시에 일어나는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며 "'탈탄소'가 더이상 낯설지 않은 것처럼, 'ESG금융' 역시 독특한 분야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몇 해 전부터 ESG 시장에 앞다투어 뛰어들었고, 발 빠른 기업들의 이런 선택에는 도덕적 책임만큼 경제적 요인도 크게 작용했다"며 "대기업들은 각자 ESG 경영에 선제적인 투자를 해가며 새로운 시장질서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ESG 시장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ESG 경영이 미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ESG 경영 차이는 'ESG 격차'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ESG 격차는 향후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필수적 요소인 투자 유치에도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기업들도 진입장벽 없이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필요한 제도를 전면적 검토하고 정비해 새로운 투자 흐름에 소외되지 않도록 입법 노력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될 ESG 정책에 대한 제언들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의견에 귀 기울여 국회 입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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