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지질자원연구원과 ‘탄소저감 기술협력’ MOU 체결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5.24 14:00 ㅣ 수정 : 2022.05.24 14:00

제철소 원료 최적 사용 및 운영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추진
최주태 본부장 “적극적인 기술 교류로 저탄소 경영 실현에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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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현대제철 최주태 연구개발 본부장과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 23일 현대제철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철강원료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진행중이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제철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함께 제철소 탄소중립을 위한 원료 분야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최주태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에 있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제철소 원료의 최적 활용 및 운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으로 제철 원료 분야의 탄소 중립 기술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광물 자원 관련 선도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활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린철강'을 위한 기반기술인 탄소중립 원료, 자원 재활용, 원료 분석기술 등 중장기적으로 저탄소 제철소 운영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하는 자원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폐자원의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원료 사용 때 발생하는 탄소 및 유해물질 배출량도 한층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기술교류를 통해 새로운 원료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생산에 적용해 제철 원료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원료 품질 향상은 철강 제품의 품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철소의 탄소중립 달성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광물 자원분야에서  전문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 곳은 광물자원연구본부·자원활용연구본부·기후변화대응연구본부 등 관련 조직을 갖추고 있어 현대제철의 지속성장에 필요한 탄소중립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정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을 비롯한 핵심 산업에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제철소 원료에 대한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MOU를 통해 제철소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산업 전체의 경쟁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현대제철 본부장은 "국내 유일의 광물 자원분야 전문 연구기관과 협력해 기대가 된다"며 "친환경 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인 만큼 기술 교류에 적극 나서 철강업계의 저탄소 경영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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