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이세은, WK리그 300경기 출전... 최다 출전 기록 수립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5.06 17:50 ㅣ 수정 : 2022.05.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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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영 한국여자축구연맹 전무(오른쪽)가 지난 5일 이세은 선수에게 개념패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레드엔젤스' 주전 미드필더 이세은 선수가 세미 프로페셔널 여자축구리그(WK리그) 최다인 300경기 출전 기록의 금자탑을 쌓았다.

 

현대제철은 지난 5일 인천남동럭비경기장에서 펼쳐진 세종스포츠토토와의 경기에 앞서 '이(李) 선수 W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선수는 지난달 28일 화천에서 열린 화천KSPO와의 경기에서 후반 22분 교체 출전해 W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7년 9월 4일 서울시청과의 2017 WK리그 21라운드에서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수립한 이후 1698일 만에 통산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출전 경기 수를 ‘분’으로 계산하면 2만3000분에 달하는 기록이다.   이번에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이 선수는 앞으로 매 경기가 신기록이 되는 전설을 써 내려가게 된다.

 

또 지난 300경기에 출전하며 통산 42골, 51도움을 기록해 최다 출전 기록 못지않은 맹활약을 해 현대제철의 중원 사령관 역할도 도맡아 왔다.

 

이 선수는 2008년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에 입단해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본업인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수행할 수 있으며 위력적인 왼발을 가지고 있어 코너킥·프리킥 전담 키커로서 폭넓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선수는 "지금까지 뛸 수 있었던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인생에서 잊지 못할 날"이라며 "현대제철이라는 좋은 팀에서 최초 300경기라는 타이틀을 갖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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