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봉사활동 ‘우아한땀방울’에 업주·라이더 동참
사장 도시락 만들고, 라이더 손편지 써 임직원과 함께 독거노인에 배달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배달업체 배달의민족 임직원이 실시하는 사회봉사 활동에 식당 사장에 이어 라이더까지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7일 사내 봉사활동 ‘우아한땀방울’에 식당 사장과 라이더 등 50여명이 동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우아한형제들 임직원 19명과 함께 송파구에 사는 독거 어르신 200명에게 도시락과 손편지 등을 전달했다.
배민 프렌즈(배민아카데미에서 공부하는 사장들의 모임) 사장들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배민아카데미 쿠킹스튜디오에서 도시락을 정성들여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도시락에 라이더들은 손편지를 써서 동봉했고 배민 임직원들은 꽃을 포장해 함께 넣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꽃편지 도시락’ 200개를 라이더들과 배민 임직원들이 함께 나서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식재료 등 도시락 제작 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배민이 부담했다.
도시락을 받을 어르신은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생활비 부족, 주거 환경 등으로 제때 끼니를 챙기기 어려우신 분들로 선정했다.
라이더들의 봉사활동 참여 열기는 모집 과정에서도 나타났다. 우아한땀방울 참여를 받는다는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자마자 1시간 만에 라이더 100여명이 지원 의사를 밝혀왔다.
이날 네 명의 어르신에게 도시락을 전달한 한 라이더는 “눈물이 나는 봉사활동이었다”며 “활짝 웃어 주신 어르신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후기를 전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라이더와 사장들이 배달의민족과 함께 지역 이웃을 돌보며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다”면서 “이번 우아한땀방울을 계기로 앞으로 임직원들과 파트너가 함께 나눔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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