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실적은 2분기∼3분기 숨고르기 후 4분기 반등 전망”
올해 론칭일정 3개는 모두 4분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1분기는 ‘리니지’, ‘리니지M’의 호조로 전분기 대비 호조 및 전망치를 대폭 초과했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4% 늘어난 7903억원, 영업이익은 123.1% 증가한 24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것은 ‘리니지’, ‘리니지M’의 전분기 대비 반등이 다른 게임들의 전분기 대비 자연감소세를 메이크업하고도 남을 만큼의 급반등이었기 때문”이라며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23.1% 급증한 것은 매출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음에도 영업비용이 15.7%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비용의 전분기 대비 15.7% 급감은 전분기 ‘리니지W’ 인센티브 역기저 관련 인건비가 전분기 대비 14.7% 감소, 전분기 ‘리니지W’ 론칭 마케팅 역기저 관련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64.7% 급감 등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도 대폭 초과한 호실적이었다”라며 “참고로 전망치 대비로는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34.1% 초과했다. 매출의 경우 ‘리니지’, ‘리니지M’ 매출이 각각 전분기 대비 34.1%, 30.5%의 급반등을 시현하며 전망치 대비 각각 36.5%, 34.8% 대폭 초과했고 ‘리니지W’도 전분기 대비 4.4% 증가하며 전망치를 8.5%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34.1% 대폭 초과한 것은 매출이 전망치를 4.4% 초과했음에도 영업비용은 전망치에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리니지W’ 2권역, TL(PC/콘솔) 글로벌, 블소2 아시아 등 올해 3개 론칭일정은 모두 4분기에 단행될 예정”이라며 “즉, 1분기에 이어 2분기∼3분기까지는 론칭일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는 ‘리니지’, ‘리니지M’ 등 리니지 IP가 PC, 모바일 모두 이례적 급반등을 시현했으나, 2분기 이후부터는 하향안정화에 따른 자연감소세가 예상된다”라며 “‘리니지W’도 1분기는 일평균 매출 급감에도 영업일수의 증가로 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으나 2분기부터는 하향안정화에 따른 자연감소세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분기별 실적은 1분기는 전분기 대비 급반등 후 2분기∼3분기는 숨을 고른 후 ‘리니지W’ 2군역, TL 글로벌, 블소2 아시아 등 론칭일정이 가동되는 4분기부터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서프라이즈로 실적발표 당일 모처럼의 주가 급등을 향유했다. 다만, 올해 신작 론칭일정 3개가 모두 4분기에 몰려 있어 2분기∼3분기는 재차 실적 숨고르기가 예상되는데다 신작모멘텀 작동까지는 6∼8개월의 시차가 있어 단기적으로는 모멘텀 공백기를 거쳐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무엇보다 국내 주요 게임주 대비 상대적으로 크게 저평가라는 점과 4분기∼2023년 다수의 기대신작 론칭일정이 촘촘히 배치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기적 관점에서의 저가 분할매수 대응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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