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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국산완제기 NATO·EU 및 동유럽 시장 개척에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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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2.05.12 10:18 ㅣ 수정 : 2022.05.12 10:18

가성비 높고 성능 검증된 FA-50 경공격기 앞세워 슬로바키아·폴란드 등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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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부스를 방문한 로베르트 토트 슬로바키아 공군사령관(왼쪽에서 세번째)과 이봉근 KAI 수출혁신센터장(가장 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슬로바키아 국제방산전시회에 최초로 참여하면서 FA-50을 앞세운 동유럽 시장 진출이 가속되고 있다.  

 

KAI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IDEB 2022)에 참가해 슬로바키아 고등훈련기 및 경공격기 후보 기종으로 FA-50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2006년부터 시작된 IDEB 전시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는데, 이번 ‘IDEB 2022’에는 세계 70여 개의 국방과학기술 기업이 참여했으며, KAI는 최초로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KF-21 전투기, FA-50 경공격기, LAH 소형무장헬기를 전시하고, 슬로바키아를 포함하여 폴란드·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핀란드 등 노후 전투기 대체가 필요한 잠재 수출국과 면담을 진행했다. 

 

특히 슬로바키아 국방당국이 FA-50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슬로바키아 방산협회와도 양국 간 산업협력 준비 현황을 논의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FA-50 공동마케팅 파트너인 록히드마틴을 만나 NATO와 EU는 물론 동유럽 시장 특성과 동향 정보를 교류하며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 

 

 FA-50은 최근 동유럽 신시장 개척과 한국군 노후 전투기 대체를 위한 성능개량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항공전자·비행제어 성능개량, 조종실 성능 개선, 임무반경 확대, 무장 능력 확대 등이 요구된다.  

 

이봉근 KAI 수출혁신센터장 (상무)은 “FA-50 성능개량 시 노후 전투기 대체와 한국 공군의 전력 증강은 물론 경공격기 시장에서의 압도적 우위 선점이 가능해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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