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서비스, 국내 3번째 5G 활용업체로 우뚝
이음5G 주파수 할당 신청...전국 망 유지보수 노하우로 스마트 팩토리에 활용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SK네트웍스 자회사 SK네트웍스서비스가 국내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활용하는 3번째 기술기업으로 우뚝 선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에 이음5G(5G특화망 서비스) 주파수 할당을 신청하고 관련 사업 육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음5G는 기존 통신사가 아닌 일반 기업이 필요에 따라 주파수를 할당하거나 지정 받아 토지·건물 등 제한된 구역에 구축해 운영하는 소규모 네트워크다. 이음5G 주파수 사용 권한을 부여받은 기업은 5G특화망 구축, 관리 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뵐 수 있다.
이음5G 정책은 지난 2019년 5G 상용화 이후 활성화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에 비해 다소 확산이 더딘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기업간 거래(B2B)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과기부 주도로 추진돼 왔으며 이동통신 3사 외 전문 기업이 망을 구축하는 형태로 진행해 왔다. 여러 기업들은 이음5G 주파수 할당을 신청해 관련 망 사용권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로봇 등과 결합해 자사 디지털 전환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모양새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전국 네트워크 망을 유지·보수해 인프라 사업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경상남도 창원 산업단지 내 기업을 대상을 5G 활용 실증사업을 진행해왔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이음5G로 할당된 4.7GHz 대역과 28GHz 대역 주파수를 모두 신청했다.
이달 중 과기부 적격심사가 끝나면 SK네트웍스서비스는 네이버클라우드, LG CNS에 이어 세번째 이음5G 등록업체가 된다. 또한 경남 산단 내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 이음5G 기지국을 구축해 자율주행로봇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수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양승원 SK네트웍스서비스 인프라사업팀장은 “이음5G 서비스는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공장과 건물에 5G 통신망을 구현할 수 있는 네트워크로 초저지연·초고속·초연결 특징을 활용해 제조라인 유연성을 강화하고 스마트 팩토리 구축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SK네트웍스서비스의 전문 엔지니어들이 네트워크 운영 환경을 계속 관리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 고 말했다.
양 팀장은 또 “SK텔레콤, 다른 술업체들과 제휴해 5G 공공부문 사업을 추진하는 등 회사 역량을 살릴 수 있는 사업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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