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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분기 매출 10조원 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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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4.25 11:21 ㅣ 수정 : 2022.04.25 11:21

1분기 사상 최대실적...영업이익 2160억원으로 예상치 크게 웃돌아
철강·에너지·투자법인 등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해 어닝서프라이즈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자원개발 사업 실적 호조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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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1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그룹 산하 종합상사기업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적 호조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 각종 악재 속에서 기록한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39.8% 증가한 9조91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0.2% 증가한 2160억원, 당기순이익은 75.5% 증가한 1631억원이다.

 

이는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등 모든 측면에서 사상 최대 기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치였던 2019년 2분기 180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1593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처럼 실적호조를 거머쥐게 된 것은 철강·에너지·투자 분야 등에서 위기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영업활동을 창의적으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물류난, 상하이 봉쇄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트레이딩 분야에서 1127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일궈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70% 늘어난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출 및 삼자 물류 판매 확대, 제품 단가 상승, 철강원료 확보 호조 등에 따른 것이다.

 

에너지 사업은 탐사·개발 투자계획이 진행되는 가운데 판매가격이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94% 상승한 429억원이다.  이와 함께 그룹사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공급 사업도 추진 중이다. 

 

투자법인 측면에서는 인도네시아 팜유사업이 돋보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난 속에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78% 상승한 34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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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모터코아 견본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전기차 구동모터코아를 생산하는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구 포스코SPS)도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우즈벡 면방 등 해외법인도 선전해 투자법인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58%가량 증가한 591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7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유럽에도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디젤, 블루수소 사업 등 친환경 미래산업 분야에서 신사업을 발굴한 후 집중 육성해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변화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을 반영한 사업 전략을 마련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꾸준한 실적 창출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기업과 주주가치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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