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SK바이오팜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5% 줄어든 494억원,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487억원과 이익 –296억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1분기 세노바메이트 유럽 승인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1억1000만 달러 유입과 지난해 4분기 이그니스 현물출자 계약금 중 약 1600억원 인식이 있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이러한 대규모 마일스톤 유입은 부재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오미크론 영향으로 소매 처방 기준(TRx)는 1월 전년 동월대비 -2% 감소했으나, 2월 +6%으로 회복하면서 3월에는 +28% 증가를 보였다”라며 “1분기 TRx는 전분기 대비 +22% 상승, 전년 동기대비 +20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스코프리 1분기 미국향 343억원, 세노바메이트 제품·반제품 74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올해 엑스코프리의 미국향 1646억원, 세노바메이트 제품/반제품 매출액은 220억원이 전망된다”며 “부분 발작 환자 수 1500만명 중 0.9% 환자가 엑스코프리 처방을 받을 것이라고 가정했으며, 엑스코프리의 약가는 전년대비 3% 상승한 1060달러로 적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빔팻이 지난 3월 특허 만료에 따라 보험사 신약부문에서 제외될 수 있으며, 선호 브랜드 의약품에 엑스코프리가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보험사마다 커버리지가 다르고, 시기도 순차적으로 될 수 있어 단기에 바로 대체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신약 마케팅은 코로나 확산에 따라 영업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아왔다”라며 “ 올해 리오프닝으로 인하여 영업환경 개선되며 침투 속도가 예상보다 가팔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포트폴리오 확대는 지속 추진 중이며, 바이오오케스트라와 miRNA 기반 신약 개발 추진 및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표적 단백질을 분해하는 Degraducer 플랫폼 기반 공동 연구 개발을 체결한 바 있다”라며 “퇴행성뇌질환(CNS) 분야 선진 시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개발 상용화 경험이 있어 우수한 파이프라인 확보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