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인사] HMM, 물류전문가 역량 쌓아온 김경배 대표이사 선임
김경배 사장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 위상을 갖추겠다" 다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국적선사 HMM(옛 현대상선)이 29일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잔뼈가 굵은 김경배(58·사진) 내정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 신임 대표가 된 김 대표는 1998년 현대그룹 명예회장비서실 차장을 거쳐 2000년 현대차 미주법인 최고재무관리자(CFO), 2003년 현대글로비스 미주법인 CFO, 2006년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2007년 현대차그룹 비서실장,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위아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물류전문가의 역량을 쌓아왔다.
신임 김 대표는 지난달 9일 ‘HMM 경영진추천위원회’에서 신임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결정됐으며 이후 HMM을 방문해 임원진들과 상견례를 마친 후 해운업계 시장상황 등 경영여건을 살펴보고 현안을 파악해 왔다.
HMM 관계자는 “김 대표이사는 현대글로비스에서 9년간 CEO를 성공적으로 역임한 물류전문가로 글로벌 경영 역량, 조직관리능력, 전문성 등을 겸비했다”며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톱클래스 선사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동반성장을 통해 오랜시간 꿈꿔온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의 새로운 위상을 갖춰 갈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며 “최고의 서비스와 글로벌 경쟁력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MM은 이날 정기주총에서 김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진기 총괄부사장(재선임)을 사내이사로, 우수한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와 정우영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 했다. 또한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여러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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