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NEWS] 오뚜기 ‘콕콕콕’‧롯데제과 ‘설레임’…소비 트렌드 맞춰 ‘리뉴얼’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소비자 요구에 맞춰 변화한 리뉴얼 제품들이 등장했다.
오뚜기는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볶음면 ‘콕콕콕’ 시리즈를 리뉴얼했고 롯데제과 ‘설레임’은 우유 함량을 10배 높여 진한 우유맛과 함께 먹기 쉽도록 했다. LG생활건강은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을 강화해 ‘베비언스 킨더밀쉬 바이오틱스 포뮬러’를 리뉴얼 출시했다.
이 외에 CU는 위글위글, 카브루와 손잡고 만든 라들러 스타일 맥주 ‘위글위글 레몬에일’을 단독 판매한다. 대상 청정원은 3월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안주야 ‘육즙팡팡 두툼 삼겹살’과 ‘육즙팡팡 매콤 돼지구이’를 선보인다.
■ 오뚜기, 볶음면 ‘콕콕콕’ 리뉴얼…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오뚜기가 볶음면 ‘콕콕콕’을 리뉴얼했다. ‘취향저격 콕콕콕’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100% 만족시킨다’는 메시지를 담는다.
이에 따라 ‘콕콕콕’ 대표 제품 3종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했다. 볶음면 주 소비층인 MZ세대(20∼40대 연령층)를 겨냥해 톡톡 튀는 색감과 이미지를 강조했다. 새 패키지 디자인은 △새콤달콤한 스파게티와 고소한 치즈가루가 어우러지는 ‘콕콕콕 스파게티’ △쫄깃한 라볶이에 매콤하고 달달한 고추장 소스를 더한 ‘콕콕콕 라면볶이’ △부드럽고 진한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콕콕콕 치즈볶이’ 등 인기 볶음면 3종이 대표적인 예다.
용기 재질도 바꿨다. ㈜오뚜기는 간편한 전자레인지 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기존 폴리스티렌(PS) 재질 용기를 ‘스마트 그린컵’으로 변경했다. 스마트 그린컵은 용기 겉면에 발포성 소재를 코팅해 열처리 가공한 것으로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그린컵은 탄소 발생 저감에 일조하는 친환경 용기다. 외면 발포층이 열 손실을 줄여 손으로 잡았을 때 덜 뜨겁고 내부는 따뜻하게 유지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오뚜기는 ‘콕콕콕’ 볶음면 3종 고유의 맛을 선호하는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는 점을 주목해 제품 특유의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복합미를 향상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보완했다. 또 ‘콕콕콕’ 연구원이 추천하는 레시피를 담은 QR코드를 제품 뚜껑에 표기해 소비자들이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볶음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대표 볶음면 브랜드 ‘콕콕콕’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전면 리뉴얼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제과, ‘설레임’ 리뉴얼…우유 함량 10배 높여
롯데제과는 출시 20주년된 ‘설레임’을 리뉴얼했다. 이번 리뉴얼은 자제 브랜드 진단을 통해 분석한 소비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불편 사항을 대폭 개선하고 먹기 편하게 했다.
이에 따라 ‘설레임 밀크쉐이크’ 우유 함량은 기존 1%에서 10%로 10배 늘어났다. 이는 구입 시점에 너무 꽁꽁 얼어 즉시 먹기 힘든 점을 개선한 것이다. 우유 함량이 늘어나면 어는 점이 상대적으로 낮아 상온에서의 경도(단단한 정도)를 떨어뜨린다. 이에 구입 직후에도 쉽게 먹을 수 있으며 우유맛도 더 풍부해졌다.
또한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다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뚜껑 크기를 기존 16mm에서 22mm로 키우고 돌출 면을 만들어 그립감을 높였다. 제품 로고를 포함한 패키지 디자인도 바꿨다.
롯데제과는 소비자조사에서 설레임이 냉동 상태가 오래 유지되고 휴대나 보관이 간편하다는 점 때문에 오랫동안 야외용 아이스크림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7~8월 한 여름에 판매가 집중된 경향이 있다. 롯데제과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설레임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LG생활건강, ‘베비언스 킨더밀쉬 바이오틱스 포뮬러’ 리뉴얼
LG생활건강은 지난 2017년 출시한 ‘베비언스 킨더밀쉬 바이오틱스 포뮬러’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필요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도록 강화된 원료를 담아 새롭게 선보였다.
리뉴얼된 제품에는 소화 흡수를 돕는 ‘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칼슘, 오메가3 등 발육과 두뇌 구성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담았다. 이에 따라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프락토올리고당)’와 장에서 유래한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사균체’를 함유해 아이들 건강 체계 형성에 도움을 준다.
제품 1단계는 돌 이후 생우유로 넘어가기 전 영양 보충이 필요한 아이에게 영양 간식으로 먹이면 좋다. 뼈와 치아 형성에 도움을 주는 ‘칼슘’을 비롯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 등 성장 발육에 필요한 영양분이 들어있다.
2세부터는 두뇌와 시력을 구성하는 ‘오메가3지방산’과 ‘오메가6지방산’을 갖춘 킨더밀쉬 바이오틱스 포뮬러 2단계를 먹이면 된다. 식이섬유와 유청단백질(위에서 소화하기 쉬운 단백질 덩어리)도 넣어 아이의 건강한 소화 흡수를 돕는다.
베비언스 브랜드 관계자는 “킨더밀쉬 바이오틱스 포뮬러는 우유 베이스의 영양 간식으로 이유식을 먹기 시작한 아기에게 무기질과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라며 “우유를 거부하거나 생우유를 먹이기 불안한 아기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CU, ‘위글위글 레몬에일’ 단독 판매
편의점 CU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 수제맥주기업 카브루와 손잡고 ‘위글위글 레몬에일(3500원)’을 단독 판매한다.
브루어리 수제맥주 전문가들이 수개월에 걸쳐 만든 이 제품은 20년 이상 축적된 카브루의 수제맥주 제조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와 함께 이 제품은 다가오는 봄, 여름을 겨냥해 기획된 라들러 스타일 맥주다. 에일 맥주 특유의 묵직한 홉 향과 쓴맛은 최대한 줄이고 상큼한 레몬향과 달콤한 맛을 강조했다. 알코올 도수는 4도다.
패키지는 위글위글 아이덴티티인 다채로운 색감으로 꾸며졌다. 전면에는 ‘에일은 나를 웃을 수 있도록 해준다(ALE MAKE ME SMILE)’이라는 문구와 함께 전용 캐릭터 '스마일 플라워'가 디자인됐다.
이 제품은 4캔 1만원 교차 할인 판매하며 위글위글 전용잔이 포함된 기획팩(1만원)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여성 고객 매출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2030 여성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와의 콜라보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브랜드, 브루어리와 손잡고 차별화된 신상품들을 선보여 수제맥주 맛집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상 청정원, 안주야 ‘육즙팡팡’ 시리즈 2종 출시
대상㈜ 청정원 안주야(夜)가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육즙팡팡 두툼 삼겹살’과 ‘육즙팡팡 매콤 돼지구이’를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지난 2일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육즙팡팡 두툼 삼겹살’은 고기 맛이 절정으로 치닫는 온도 180도 고온에서 순간적으로 튀기듯이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 가득 촉촉한 ‘겉바속촉’ 식감을 준다. 또한 월계수 잎으로 숙성해 고기 잡내를 제거했다. 이와 함께 동봉된 감칠맛 나는 특제 마늘소스는 진한 육즙을 통으로 가둔 두툼한 삼겹살과 먹기가 좋다.
‘육즙팡팡 매콤 돼지구이’는 180도 온도에서 빠르게 구워 육즙을 통으로 가둔 돼지구이 제품이다. 월계수 잎으로 숙성해 잡내를 제거한 두께 2cm의 두툼한 돼지구이로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특히 매콤한 소스가 넉넉하게 동봉돼 함께 볶거나 따로 찍어 먹는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에어프라이어로 10분만 조리하면 완성된다.
청정원 인스타그램은 이번 안주야 정육구이 2종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6일까지 청정원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 댓글에 친구를 태그해 와디즈 펀딩 출시를 알리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신제품 2종을 증정한다.
대상㈜ 관계자는 “그간 특수부위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안주야를 더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대중적인 외식 메뉴인 삼겹살과 돼지구이를 추가했다”며 “육즙을 가두는 안주야만의 자체 기술로 만든 두툼한 삼겹살과 돼지구이 맛을 신제품을 통해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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