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비은행 기여도 확대… 향후 NIM 추가 상승”
은행, 비은행 모두 레벨업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는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순이익은 5031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며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 모두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충당금비용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은행 명예퇴직 등 비용증가가 충당금비용 감소 폭보다 컸지만 핵심이익 증가로 충분히 만회했다”며 “이익창출력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함께 은행 이자이익이 9.8% 증가, 그룹 이자이익이 12.1% 증가했다”며 “그룹 NIM은 2019년 대비 8b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비은행 계열사로는 27%의 이익비중을 차지한 증권 이익이 47% 증가, 12%의 이익비중을 차지한 캐피탈 이익이 95% 증가하여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증권과 캐피탈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14.5%, 15.0%”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은행 이익증가율은 둔화될 수 있겠지만 이미 크게 레벨업된 이익규모로 유지되는 정도로도 은행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원이 다각화된 장점은 충분히 발휘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2년 연속 40% 이상의 비은행 이익비중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1년 은행 순이익이 39%나 증가하는 상황에서 비은행 비중이 40% 중반대를 유지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한 변화”라며 “시장금리 상승에 의한 NIM 상승효과로 2022년 은행 실적개선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손비용률은 역대 최저치로 하향 안정화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2021년 주당배당금은 630원으로 발표되어 시장 기대수준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배당성향은 21.2%로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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