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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목 버핏이라면

수젠텍, 2%대 가까이 상승 중...진단키트 품귀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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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2.17 09:49 ㅣ 수정 : 2022.02.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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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체외진단용품을 제조하는 수젠텍(253840)이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진단키트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젠텍은 17일 오전 9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보다 350원(1.72%) 오른 2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젠텍은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신속항원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Ag self' 국내 판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승인 받은 제품은 90% 이상의 민감도(실제 양성인데 양성으로 판정하는 비율)를 가지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와 오미크론 서브 변이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젠텍은 휴마시스, 에스디바이오센서, 래피젠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자가진단키트 판매 승인을 받았다.

 

현재 휴마시스와 SD바이오센서, 래피젠, 젠바디, 수젠텍 등 국내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는 향후 수출물량에 대해 식약처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할 만큼, 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정부와 편의점 업계 등에서 자가진단키트 유통 안정화를 위해 방침을 내놨으나, 여전히 현장에서는 자가진단키트 품귀 현상이 심화하기 때문이다.

 

식약처에서 현재까지 총 7개 회사의 8개 자가진단키트에 대한 품목허가를 완료했으며, 허가 기준인 민감도 90% 이상과 특이도 99% 이상을 충족했다. 수출용 허가는 40여개 제품에 이른다.

 

개인용으로 허가 받은 제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래피젠, 젠바디, 수젠텍, 메디안디노스틱, 오상헬스케어의 8개다.

 

이외 제품들은 모두 전문가용으로 승인을 받았다. 개인용 자가진단검사와 전문가용 항원검사는 동일한 시약을 사용해 같은 원리로 검사가 진행되며 면봉 이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졌다. 

 

수젠텍은 LG화학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에서 체외진단 기술 및 제품 개발 경험을 축적한 손미진 박사 등 LG화학 바이오텍 연구소에서 진단 분야를 연구하던 4명의 창업자들이 2011년 설립했다.

 

지난 2017년 케이맥바이오센터(케이맥의 진단기기 사업부문)를 인수·합병해 현재 100종이 넘는 진단키트와 전자동 분석시스템 라인업을 구축 중이다.

 

한편 식약처가 낱개 진단키트에 한해 판매 가격을 6천원으로 지정했다.

 

식약처는 지난 14일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약국·편의점에서 낱개로 나누어 판매하는 경우 개당 6,000원에 판매토록 2월 15일부터 3월 5일까지 한시적으로 가격을 지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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