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낙폭 늘리며 장중 2,710선 '후퇴'...三電·하이닉스↓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2.07 11:03 ㅣ 수정 : 2022.02.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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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7일 상승 개장 후 약세로 돌아서 장중 한때 2,71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닥은 0.72% 하락 중에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1.49포인트(0.78%) 내려간 2,728.7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0.02%) 오른 2,750.70에서 출발해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51억원과 21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5395원어치를 팔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06% 밀려났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52%와 1.58% 올랐다. 

 

지난 주말 사이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1월 고용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긴축 우려는 커졌으나, 아마존 주가가 크게 올라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연출했다.

 

이날 발표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46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5만명의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종목에서 아마존은 실적 호조와 아마존 프라임 가격 인상 소식에 13.54% 급등했지만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한 포드는 9.70% 급락했다. 메타플랫폼스와 애플은 각각 0.28%와 0.17% 내려갔다. 넷플릭스는 1.13% 올랐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1월 고용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긴축 우려는 커졌으나 아마존 주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섹터별로는 경기소비재와 금융, 에너지가 오르고 소재와 부동산, 필수소비재 섹터는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부문에서 미국 인텔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반도체 구매 액수에서도 세계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 애플이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1.62% 밀린 7만2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76% 뛴 52만8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3.61% 떨어진 12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우(-0.89%)와 삼성바이오로직스(-1.17%), LG화학(-3.39%), 삼성SDI(-2.21%), NAVER(-1.22%), 현대차(-2.63%)등 대부분이 내리막길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1포인트(0.72%) 뛴 896.3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9포인트(0.34%) 높은 905.96으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7억원과 58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89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위메이드(2.91%)와 CJ ENM(0.70%)은 오르는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55%)와 에코플비엠(-9.69%), 펄어비스(-2.04%), 엘앤에프(-2.17%), 카카오게임즈(-1.22%), 셀트리온제약(-0.92%) 등은 내려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실적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개별 실적 서프·쇼크에 따른 업종 및 기업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시점에서는 특정 변화를 단언하는 성격의 선 예측 선대응보다는 확인 후 대응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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