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S사업부 하반기 개선으로 저점을 통과 중”
2021년 4분기 : 매출선방, 비용증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선방했으나 비용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7% 늘어난 21조86억원, 영업이익은 49.6% 줄어든 677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H&A 사업부는 해외시장 성장세 힘입어 매출 성장이 지속했으나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인상, 물류비 등 판관비 증가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보영 연구원은 “HE(TV)사업부는 OLED TV 중심의 매출 상승으로 인해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VS(전장사업)사업부는 차량용 반도체 이슈 지속으로 역성장을 보였으며 비용증가로 인한 영업적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BS(비지니스솔루션)사업부는 IT제품 및 B2B 수요 회복세에 따라 매출 성장이 있었으나 주요 부품 및 물류비 영향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LG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2% 늘어난 19조920억원, 영업이익은 21.6% 줄어든 1조3856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6.0% 늘어난 79조2050억원, 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4조7416억원을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미지역 중심의 가전사업부 성장과 신가전 및 주력제품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TV시장의 꾸준한 판매량 속에서 프리미엄 대면적 OLED의 판매비중 증가에 따라 매출성장과 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S사업부는 IT제품의 계절적 성수기효과와 ID사업부의 인프라 투자회복에 따른 시장수요 회복으로 매출액과 수익성의 동반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이엔드 제품위주의 H&A와 HE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며 최근 높아진 비용구조에 대한 원재료 조달 및 물류 절감 방안에 따라 이익개선도 이어질 것”이라며 “반도체 수급불균형에 따른 전방산업 부진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어 VS사업부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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