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20124500323
비트코인 긴급진단②

비트코인 4100만원 위협 이재명 윤석열, 가상화폐 투자자 달래기 공약 경쟁

글자확대 글자축소
정승원 기자
입력 : 2022.01.24 22:34 ㅣ 수정 : 2022.01.24 22:34

현지시간 25, 26일 미 연준 공개시장위원회 회의결과 따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극적 반등할지 속락할지 결정될 듯

가상화폐 시장에 비상등이 켜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 칼을 빼들었고 뉴욕증시는 금리공포와 빅테크기업들의 실적부진 우려로 연일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도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팽배해지면서 올들어 거의 매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최고치와 비교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포감에 사로잡힌 가상화폐 시장을 긴급 점검한다. <편집자주>

 

 

image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로 비트코인은 지난 1주일간 21% 하락했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국내에서 가상화폐 투자자의 절반이상은 2030세대가 차지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자를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20대가 31%로 가장 많고 30대(29%), 40대(24%), 50대(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 투자자가 전체 투자자의 60%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급락하면서 2030세대의 투자수익률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일 밤 3만3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주일새 21%나 빠졌다. 업비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6.21% 빠진 415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급락하자 여야 대선후보들은 2030 가상화폐 투자자를 겨냥한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2030세대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지지를 얻는 것은 대선승리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하고 가상자산을 활용해 대규모 부동산 개발에 투자할 기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 4대 가상자산거래소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과거 포스코 상장이익을 국민주 형식으로 국민에게 나눠준 것과 비슷하게 부동산 개발이익에 기반해 국민주 형식을 가상자산화해서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개발이익 환수도 투명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보다 직접적인 당근책을 내걸었다.

 

윤 후보는 가상화폐 투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완전 비과세하겠다는 정책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및 디지털산업진흥청 설립, 국내 코인발행(ICO) 허용, NFT 활성화를 통한 신개념 디지털자산시장 육성 등의 4가지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향방은 오는 25, 26일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에 따라 속락할지, 반등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