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코픽스 1.69% 기록, 주담대 금리 또 올랐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최근 한 달 새 0.14%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7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9%로 전월 대비 0.14%p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같은 기간 1.19%에서 1.30%로,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0.89%에서 0.94%로 각각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하는 지표다.
시중은행들은 코픽스를 기준으로 산정된 금리에 가산이자를 더해 주담대금리를 정한다. 코픽스가 상승하면 주담대 금리도 오른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이 포함된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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