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해 완성차 증산에 따라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17 13:37 ㅣ 수정 : 2022.01.17 13:38

2021년 4분기 매출액 10조7000억원, 영업이익 509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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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지속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올해는 완성차 증산,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과 성장 기대 제고가 가능해 보여 지난해와 다른 모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 늘어난 1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5096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17% 증가한 626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10조4000억원, 영업이익 5109억원) 부합을 전망한다”며 “실적 부진의 배경은 A/S 부문의 양호한 실적에도 제한적 가동률 상승, 전동화 부문 비중 상승 등으로 모듈 부문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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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 연구원은 “올해는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라며 “이는 지난 2년과 달리 완성차의 양적 성장 기대에 따른 모듈 부문 가동률 상승 예상, 전동화 부문 성장 지속에 따른 점진적 수익성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 시 모듈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물류비 완화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현대모비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4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2조5800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20% 상승한 2조91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완성차 증산을 통한 실적 개선 여력 확대, 전기차 플랫폼(E-GMP) 기반 순수전기차(BEV) 생산 본격화와 출시 지역 확대에 따른 전동화 사업 성장세 강화 등을 고려 시 재차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완성차 대비 높은 이익 증가 예상, 전동화 사업 실적 개선 기대 등을 통해 하반기로 갈수록 완성차 대비 약세도 점차 탈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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