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스톡옵션 먹튀' 류영준 카카오 대표 내정자, 자진 사퇴
이지민 기자
입력 : 2022.01.10 14:27
ㅣ 수정 : 2022.01.12 08:49
경영공백 방지 위해 카카오페이 대표직은 3월까지 유지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최근 카카오페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먹튀(먹고 튀었다)' 논란에 휩싸인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가 결국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카카오는 10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021년 11월25일 신임 공동대표로 류영준 카카오페이 CEO(최고경영자)를 내정했다. 그런데 스톡옵션으로 받았던 카카오페이 주식 23만주를 지난해 12월 대량 매각했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회사 안팎에서 사퇴 요구를 받아 왔다.
류 대표는 다만, 오는 3월까지인 카카오페이 대표 임기는 유지한다.
카카오페이 측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대표를 선임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기까지 대표이사 자리를 공백으로 두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류 대표가 남은 임기까지 카카오페이 대표직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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