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전망치 대폭 미달 vs NFT·메타버스 잠재력”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06 11:50 ㅣ 수정 : 2022.01.06 11:50

2021년 4분기 : 기본적으로는 매우 부진, 컨센서스 대폭 미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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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연결편입을 가정하지 않고 기본 실적구조와 비교하면 3분기와 비교해 매우 부진할 뿐만 아니라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도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716억원,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연결편입을 가정하지 않고 기존 실적구조로 그대로 비교하면 기본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매우 부진할 뿐만 아니라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도 대폭 미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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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화 연구원은 “PC게임 매출의 경우 기존 게임들은 다소 부진해도 지난해 10월 21일 론칭한 엘리온 북미/유럽, 오세아니아 매출의 신규 기여로 전분기 대비 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엘리온 북미/유럽, 오세아니아가 예상과 달리 매출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면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게임의 경우 달빛조각사, 가디언테일즈 등 기존 주력 게임들도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대폭 감소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오딘이 4분기 일평균 매출은 10억원 중반 정도 수준으로서 전분기 대비 60% 가까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예상보다 감소폭이 훨씬 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에 대해 30.37% 지분 추가 취득으로 총 51.95%의 지분율을 확보함으로써 연결법인으로 편입할 예정”이라며 “라이온하트 실적의 카카오게임즈 연결실적 반영 시기는 아직 미확정인데 본연구원은 종전 3분기 리뷰자료까지는 연결 반영을 추정에 반영하지 않았으나 본자료에선 4분기부터 연결실적에 반영되는 것으로 가정하여 추정에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라이온하트 30.37% 추가 지분 인수의 최종 인수가액은 오딘 론칭 1년 뒤인 올해 6월 말 결정될 예정이며 우선은 선급금 4500억원만 지급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인수에 따른 PPA 상각의 경우 최종 인수가액을 얼마로 책정하고, 이에 따라 인수가액과 장부가액의 차액인 무형자산을 얼마로 책정하며, 이 중 영업권과 PPA 비중을 어떻게 책정할지 등은 아직 미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30.37% 지분 최종 인수가액은 1조600억원 정도로 가정하여 장부가액과의 차액인 무형자산은 1조300억원 정도로 책정했으며 이 중 PPA는 4122억원으로 책정하여 5년간 분기별 206억원의 PPA 상각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온하트 연결편입 및 PPA 상각 관련 가정을 바탕으로 한 4분기 연결영업실적 추정치는 매출 2716억원, 영업이익 448억원”이라며 “다만, 연결편입 여부, 연결편입되더라도 PPA 상각비 규모 등에 따라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도 라이온하트 연결 반영 수치와 미반영 수치가 혼재되어 있고, 연결 반영 수치들도 대부분 PPA 상각비는 반영하지 않고 있어 의미가 없다”라며 “4분기 영업실적 전망의 핵심은 매출이 전분기 대비 대폭 부진 및 당사 및 시장 전망치 대비 대폭 미달이 예상된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딘의 종전 전망치 대비 대폭 미달에 따른 매출 전망치 대폭 하향은 가치하향 요인”이라며 “반면, NFT(NFT 기반 P2E 게임, NFT 디지털자산 거래소 등), 메타버스(퍼피레드 메타버스 게임, 맘모식스 메타커머스 갤럭시티:쇼핑 등) 잠재력은 가치상향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딘 포함 주요 게임들의 매출 성장성이 대폭 부진한 상황이라 단기 밸류에이션은 부담”이라며 “주가는 NFT, 메타버스 관련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며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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