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감자튀김·양상추 이어 소시지 패티까지 OUT… "우리도 힘들어“

김소희 기자 입력 : 2021.12.10 15:58 ㅣ 수정 : 2021.12.10 16:11

소시지에그맥머핀, 디럭스 블렉퍼스트 일시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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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에그맥머핀, 디럭스 블렉퍼스트 [사진=맥도날드 홈페이지 /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감자튀김, 양상추 공급 불가를 겪은 한국맥도날드(대표 앤토니 마티네즈, 이하 맥도날드)가 이번에는 소시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달 말부터 소시지 패티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맥도날드는 지난달 소시지에그맥머핀, 디럭스 블렉퍼스트 등 소시지 패티가 들어간 메뉴를 서울, 대구, 제주 등 일부 매장에서 일시품절 시켰다. 

 

소시지에그맥머핀, 디럭스 블렉퍼스트는 오전 4시부터 10시 30분까지 판매하는 맥모닝 메뉴다. 주재료인 소시지 패티는 햄버거 패티와 동일한 원형이다. 

 

맥도날드는 갑작스런 한파가 들이닥친 10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양상추를 제공하지 않았다. 당시 맥도날드는 고객에게 드립 커피 무료 쿠폰을 지급했다. 당시 소비자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불고기마카롱’, ‘햄버거마카롱’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양상추가 없는 햄버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상 운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매장의 경우 세트 구매 시 감자튀김 대신 맥너겟 또는 치즈스틱을 제공한 바 있다. 

 

감자튀김으로 시작한 수급 문제가 양상추, 소시지 패티까지 이어져 온전한 세트 메뉴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이슈에 맥도날드도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소시지 패티가 언제 수급될지 우리도 ‘언제 정상화 된다’고 확답을 줄 수 없는 상황이 아니다. 빠르게 정상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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