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받는 한국맥도날드 대표… 유효기간 지난 식자재 재사용 혐의

김소희 기자 입력 : 2021.08.17 11:35 ㅣ 수정 : 2021.08.17 11:35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가 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를 재사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최근 한 공익신고자는 서울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빵 등 식재료에 날짜 스티커를 덧붙여 재사용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지난 13일 이 공익신고자로부터 이런 내용이 담긴 제보 영상을 제공받아 경찰에 넘겼다.

한국맥도날드도 날짜 스티커를 덧붙인 사실을 인정하고 지난 4일과 6일 두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냈다.

이를 통해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국 400여개 매장에 대한 식품 안전 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재점검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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