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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동반 매수에 3,000선 향해 '질주'...三電, 7만전자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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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1.11.12 10:51 ㅣ 수정 : 2021.11.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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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오름세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업어 3,000선을 향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 역시 1.25% 오름세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4.98포인트(1.20%) 상승한 2,959.9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3포인트(0.72%) 높은 2,945.95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9억원과 170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3685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0%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7%와 0.56%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저가 반발 매수세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 10년물 국채금리가 전날 1.57%까지 크게 올랐으나 이날 채권 시장은 '재향 군인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제2의 테슬라'로 평가 받는 미국 스타트업 리비안이 뉴욕 증시 입성 첫날에는 29.14%를, 이튿날에는 22.10% 폭등했다. 리비안의 시총은 1000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전기차 종목들이 대부분 오르면서 니콜라는 3.76%, 로즈타운 모터스 23.92%, 피스커 10.85%, 루시드 10.38%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지분 매각 소식에 0.42%, 월트 디즈니는 7.07% 하락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고, 장중 변동성 역시 크지 않았다"며 "특징적인 것은 소재나 IT 업종이 시장을 끌어올렸고, 유틸리티나 산업재 업종은 하락했다. 달러화가 다시 한번 연고점 수준까지 올라왔으며 이런 상황에서 소재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57% 오른 7만300원에, SK하이닉스(000660) 역시 0.93% 상승한 1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006400)가 -0.13%를, 크래프톤(259960)이 –1.3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다. NAVER(0.25%)와 카카오(1.99%), LG화학(-0.79%), 삼성바이오로직스(1.34%), 현대차(1.22%)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이 4.4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 밖에 비철금속(3.79%)과 전자제품(2.84%), 장비·기기(2.43%), 포장재(2.14%) 등이 오르고 있고 출판(-0.02%), 게임(-1.74%) 등은 내려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80포인트(1.29%) 떨어진 1,005.4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7억원과 55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89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주요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16%)과 펄어비스(-1.07%)가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40%), 엘앤에프(0.28%), 카카오게임즈(2.26%), 위메이드(4.55%), 에이치엘비(0.26%)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는 NET와 메타버스, 친환경 순으로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며 “해당 테마들이 지닌 성장 스토리가 매력적이라는 점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주가가 부진한 상황속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기에 적절한 테마인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해당 테마 내 일부 기업들은 아직 사업이나 실적이 실체화되지 않았음에도 폭등세를 보였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며 “쏠림현상이 극도로 진행이 되면서 과열 단계에 진입했을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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