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배터리 ‘초격차’ 안전성 기술 개발한다… 전기연구원과 맞손

김태준 기자 입력 : 2021.11.04 17:14 ㅣ 수정 : 2021.11.04 17:14

"글로벌 배터리 산업 발전과 전기차 산업 생태계 성장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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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장과 SK온 지동섭 대표가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온]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SK온이 4일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기술과 표준을 만드는 협약을 맺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다양한 전기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전력기기 시험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배터리 성능, 신뢰성, 안전성 등 분야에서 면밀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더욱 진보한 배터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한다. 우선 배터리 화재 원인별로 구체적인 발생 조건을 찾기 위해 새로운 평가 방법 개발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는 ‘초격차’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온은 또 한국전기연구원과 내부 품질 평가 기준도 높인다. 전기차 실제 주행 환경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들을 고려해 가혹한 배터리 품질 테스트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와 더불어 향후 배터리 국제표준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다. 글로벌 규격이 평가 취지를 제대로 반영하고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제안해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SK온 지동섭 대표는 “SK온 배터리 자체가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뛰어난 전기차 선택의 새로운 ‘품질 기준’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초격차 안전성을 구축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 발전과 전기차 산업 생태계 성장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온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잇따른 선택 받아 수주잔고가 1600GWh에 달한다. 이는 약 220조원 가치로 현재 글로벌 배터리 회사 중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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