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내년 상반기 올리고동 증설 완공으로 긍정적 요소로 작용”
올리고 매출 증가로 어닝 서프라이즈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에스티팜에 대해 고마진의 올리고 매출 증가로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하였고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스티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7% 늘어난 463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추정 매출액 407억원과 영업이익 20억원을 대폭 상회했다”며 “R&D 비용이 이번 3분기에 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3분기 매출이 761% 늘어난 308억원으로 증가하여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고마진의 올리고 사업 매출 비중이 2020년 3분기 11.6%에서 2021년 3분기 67%로 증가하며 원가율 개선을 이끌었다”라며 “인수한 유럽 CRO 자회사 실적 또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3% 늘어난 79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3분기 누적으로도 매출액 210억원, 영업이익 33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CRO 자회사는 올해 4월까지도 적자였으나 연구개발 증가로 인하여 실적 턴어라운드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로 인하여 1년 6개월 가량을 수주가 이미 확보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CRO 자회사의 추가 증설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4층의 60%에 해당하는 1차 증설이 올해말 완공되어 2022년 2분기 가동 가능하고, 글로벌 제약사 설비 투자 지원 받아 진행되는 증설은 2022년 중순 가동이 전망된다”며 “올해 올리고 매출액은 954억원에서 내년 1273억원으로 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STP0404가 올해말 1상 종료하고 2022년 2a상 진입이 예상되고, 연말 mRNA 코로나 백신 임상 IND 신청이 예상되는 만큼 2022년에는 R&D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며 “2021년 R&D 비용 약 200억원에서 2022년 298억원으로 공격적인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R&D 비용은 132억원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최근 백신 접종 확대 및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3상 결과 소식 등으로 코로나 관련 업체 투자심리 약화로 하락하면서 동반 하락했다”며 “게다가 노바티스 공장 내재화 소식으로 공급 증가 우려감이 반영됐으나, 이는 2024~2025년 이후 만성질환 분야 RNAi 치료제의 폭발적인 성장을 대비 하기 위한 것으로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4년부터 B형간염, 골수섬유증, 심혈관질환 및 2025년 동맥경화증, B형간염,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등의 만성질환 시장 본격 개화가 예상됨에 따라 에스티팜 또한 연내 올리고 공장 추가 증설에 대한 소식을 기대해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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