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고마진의 올리고 매출 증가로 양호한 실적 기록“
mRNA 임상 진입 및 올리고동 증설 결정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에스티팜에 대해 2분기 올리고 위탁생산(CMO) 매출 증가로 5년만에 매출총이익률이 40%대로 점프업됐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스티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404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추정치 영업이익 30억원을 상회했다”며 “고마진의 올리고 CMO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207억원으로 성장했는데, 임상용 원료 공급만으로도 올리고 사업부가 성장하며 전체 실적의 흑자전환에 기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올리고 매출 증가로 인하여 2016년 이후 5년 만에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42%로 전년동기 매출총이익률 15%에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인수한 유럽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자회사의 실적 또한 글로벌 제약 및 바이오 업체들의 임상 개발이 증가로 CRO 업계 호황에 따라 5월부터 누적 흑자 전환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급여성 비용 증가와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 영향으로 판관비는 전년 동기대비 21% 상승한 121억원으로 증가했으나 판관비율 30%의 큰 변화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mRNA 원액(DS) 연간 480만 도즈 생산 가능한 설비가 지난 5월 완공됐으며, 11월경 연간 약 1000만 도즈 생산이 가능한 생산 설비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mRNA 백신은 7월 말 면역원성 전임상 데이터 발표 및 11~12월경 1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 타겟 백신 후보물질은 3분기내로 도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B형간염치료제 상업화로 관련 원료 수급 급증이 예상되어 제2의 올리고동이 올해 하반기 증설 결정 및 2022년 본격 증설이 시작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리고 CMO 매출이 하반기 특히, 4분기에 집중되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늘어난 1760억원,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약 파이프라인에서는 최근 국제 학술지에 전임상 결과 게재되며, 바이러스 증식 차단하여 완치가 기대되는 기전의 에이즈 치료제 STP0404의 1상 결과가 올해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mRNA의 시장 개화 및 siRNA 치료제 성장 지속성을 감안하여, 영구성장률을 기존 0%에서 2% 적용 및 실적 상향 조정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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