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100억㎡ 이상 견조한 Captive 물량 효과”
3분기 IT: 흐림 EV: 맑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에 대해 올해 5월 중국 배터리업체 EVE에너지와 소재업체 BTR과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여 연산 5만톤 규모의 양극재 내재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중국 배터리 공장의 일부 물량을 담당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전창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IET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 늘어난 1720억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4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중국 스마트폰향 IT 수요의 일부 감소 영향이 있었으나, 매출 비중 70%를 차지하는 전기차(EV) 부문의 성장세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창현 연구원은 “4분기는 중국 공장(Phase2, 2021년 4월 양산)의 램프업 및 가동율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SKIET는 SK이노베이션(이하 SKI)의 분리막 Sole 벤더로서 최근 가파른 SKI 수주잔고(1000GWh, 130조원) 증가에 따른 기존 고객(Captive)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배터리 1000GWh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습식 분리막 물량은 100~130억㎡”라고 지적했다.
그는 “SKIET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2021년 13억6000만㎡, 2023년 20억8000만㎡, 2025년 40만2000㎡(5년 평균 23.4㎡)으로 확대 예상이나, SKI향 외 타고객 출하 물량까지 고려하면 현재 공급계획은 수요대비 부족한 상황으로 추가 증설의 가능성이 높다”며 “낮은 부채비율과 견조한 영업현금흐름으로 투자여력은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SKIET는 글로벌 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점유율 1위(2020년, 27%) 업체로 기술력과 규모면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최근 배터리 화재 이슈로 안전성 요건이 강화되며 SKIET의 고품질 분리막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라믹코팅분리막(CCS)의 매출 비중은 20년 48%에서 올해 상반기 65%로 지속 확대 중”이라며 “앞으로도 SKI향 견조한 Captive 물량 효과와 공격적인 생산시설 증설로 가이던스는 지속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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