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30일 기업은행에 대해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대비 46%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7.3% 늘어난 604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자이익 증가 지속과 대손충당금전입의 큰 폭 감소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더불어 판관비증가율은 상반기에 이어 3% 내외에서 하향안정화될 전망이나, 비이자이익은 증권 및 캐피탈 자회사 증자 효과에 따른 양호할 실적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관련이익이 축소되면서 감소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한 1조528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조달금리 Repricing 효과 소멸로 순이자마진(NIM)은 -1bpqoq 소폭 축소을 예상하나, 원화대출성장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대손충당금전입은 전년 동기대비 48.1% 감소한 247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자유예차주 대상 충당금적립효과 소멸과 양호한 자산건전성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역사적 처음으로 1%를 하회한 가운데 과거 분기 3500억원 내외의 대손충당금전입이 올해 2500억원 미만으로 축소된 상황”이라며 “이자유예차주의 원금 1조6000억원 중 담보 및 보증을 제외한 신용대출 대부분에 대하여 충당금을 적립한 상황이어서 이에 따른 추가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보수적 실적 추정을 감안하여도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45.5% 늘어난 2조23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은행이라는 점과 금리상승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대한 Tract record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익 레벨업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