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매수로 0.36%↑ 마감...네이버·카카오, 이틀 연속 급락 후 반등

황수분 기자 입력 : 2021.09.10 18:38 ㅣ 수정 : 2021.09.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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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기관 동반 매수로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가 개인·기관 동반 매수로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6포인트(0.36%) 오른 3125.7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해외 증시 혼조세 등으로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개인 및 기관의 반발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4일 만에 상승으로 마감했다. 

 

주요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15억원, 239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206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업종 전반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건설업이 1.6% 올랐고 이밖에 유통업(0.9%), 운수창고(0.9%), 화학(0.6), 섬유의복(2.03%), 증권(1.66%), 건설업(1.64%), 전기가스업(1.11%), 통신업(0.97%) 등이 모두 올랐다.

 

은행(-3.33%), 운수장비(-1.39%), 의료정밀(-1.36%), 기계(-0.4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엎치락뒤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변동 없이 7만53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일 거래 대비 2000원(1.94%)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 규제 논란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던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2.76%, 1.17% 반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1%), 삼성SDI(0.13%) 등이 올랐다.

 

반면 LG화학(-1.07%), 현대차(-0.96%), 셀트리온(-0.56%), 기아(-4.0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포인트(0.32%) 상승한 1037.91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등의 영향으로 IT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117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 및 기관은 각각 219억원, 81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5.02%), 건설(1.8%), IT부품(1.5%), 반도체(1.0%) 올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2%), 카카오게임즈(1.23%), 엘앤에프(3.37%)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2%), 에이치엘비(-1.37%), 셀트리온제약(-0.85%), 펄어비스(-2.97%), SK머티리얼즈(0.24%), 알테오젠(-1.85%), 씨젠(-0.78%) 등은 하락했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통해 전략적 논의 등 정상화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외국인의 순매수로 상승을 이끌었다”며 “금융 규제로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한 네이버, 카카오 주가도 소폭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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