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나, 이번 증설 결정에 따른 신규 매출은 내년 1~2분기 발생 기대”
RF 및 카메라 이미지 센서 증설에 따른 신규 장비 투자 결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테스나에 대해 결단력 있는 테스트 장비의 증설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스나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테스트하는 기업이다. 아드반테스트나 테라다인 등으로부터 테스트 장비를 구매해 카메라 이미지 센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라디오 프리퀀시(RF) 칩 등을 테스트한다”며 “8월 11일에 유형자산 양수 결정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김경민 연구원은 “이는 지난 2021년 3월 24일 유형자산 취득 결정(324억원, 카메라 이미지 센서용 테스트 장비) 이후 거의 5개월 만에 추가로 발표된 테스트 장비 구매”라며 “공시 내용에 따르면 양수 금액은 819억원이고, 양수 목적은 RF 칩 및 카메라 이미지 센서 증설에 따른 신규 장비 취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계약을 체결했고 장비 양수는 2022년 3월 31일에 완료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전방 산업 수요를 고려하면 대부분 카메라 이미지 센서용 테스트 장비 취득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수요 중에 카메라 이미지 센서 테스트의 경우 고해상도 선호 트렌드 영향으로 칩당 테스트 시간이 늘어나 고성능 테스트 장비가 필요하고, 스마트폰 기기당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탑재량 증가도 전개되고 있어 수요가 근본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스나가 2019년에 대규모의 자금 조달을 전개했으므로 이번에 유형자산 양수를 위해 자금 조달을 어떻게 할지 시장에서 궁금해할 것 같다”며 “내부 자금 활용, 은행 차입, 장비 리스 등의 방식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테스나는 2021년에 1900~19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 중에서 카메라 이미지 센서 매출은 5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시한 테스트 장비 양수는 내년 3월 31일에 완료되는데, 그 중에서 카메라 이미지 센서 테스트 부문의 신규 매출은 내년 1분기 말 또는 2분기 초부터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RF 칩 테스트 부문의 신규 매출은 내년 1분기 중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전방 산업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외부 위탁(아웃소싱)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고 테스나가 그러한 수요에 대응하기로 결정한 만큼, 시장에서는 내년 신규 물량 증가와 매출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방 산업의 고객사가 비메모리 반도체 자체 설계 강화, 비메모리 파운드리 웨이퍼 확보 안정화, 테스트 외부 위탁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테스나가 결단력 있게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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