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나, 카메라 이미지 센서 테스트 장비 취득 결정 공시”
2021년 매출 2103억원, 영업이익 422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테스나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며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스나는 CIS(카메라 이미지 센서), SoC(System on Chip), 스마트 카드 칩 등의 반도체 테스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지난해 2분기 및 3분기에 코로나 발발이 전방산업 중에서 모바일 분야에 끼쳤던 영향이 완화됐으며, 4분기부터 가동률이 개선되는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경민 연구원은 “주가는 올해 1월까지 양호하다가 2월과 3월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한파 영향으로 시스템 반도체 수혜주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텍사스 오스틴의 한파 영향 등으로 시스템 반도체 업종에서 가격과 물량 중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테스나의 입장에서는 주력 제품에 해당되는 CIS(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수요가 견조하다. 만들어 놓기만 하면 바로 팔리는 상황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테스나는 이번에 CIS용 테스트 장비를 추가적으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취득금액은 324억원으로 자산총액 3427억원의 9.47% 수준이며 기계장치의 입고 시기는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라며 “이번에 취득하는 장비는 올해 말부터 실적에 점차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방산업에서 레거시 공정에 해당되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이 카메라 이미지 센서 생산라인으로 전환되고 있어 테스나의 테스트 장비 취득은 이와 같은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테스나의 올해 매출액은 2103억원, 영업이익은 422억원 전망된다”며 “테스나는 지난해에 매출액 1325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의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며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울러 올해에 기대되는 것은 연간 기준으로 현금 창출능력을 의미하는 EBITDA가 시설투자 부담을 능가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테스나의 EBITDA 추정치는 800~9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EBITDA는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528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기준으로 산정할 수 있다”며 “올해의 영업이익을 422억원으로 가정한다면 EBITDA 추정치는 최소한 900~10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연간 시설투자가 1000억원 수준이라면 올해는 테스나 입장에서 EBITDA와 시설투자가 크로스오버되는 원년이 될 수 있다”며 “현금 창출 능력이 시설투자금액을 상회하기 시작하면 이후로 자본축적 속도가 빨리질 수 있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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