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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감원장, 정은보 내정 ‘관료 출신’ 긍정적… “관과 풀어야 할 일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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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기자
입력 : 2021.08.05 17:24 ㅣ 수정 : 2021.08.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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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5일 신임 금융감독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60)가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신임 금감원장으로 정은보 협상대표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은 지난 5월 윤석헌 전 원장의 퇴임 후 3개월간 수장(首長)이 공석인 상태로 운영돼 왔다.   

 

정은보 내정자는 1985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는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를 지냈다. 

 

그동안 청와대는 윤 전 위원장 후임으로 교수 출신 인사들을 고려했었다. 그러나 인사검증 절차 과정에서 낙마하거나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노조 역시 교수 출신보다는 금융 전문가의 내정을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  

 

금감원 노조 위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금감원이 관(官)과 풀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라며 “교수 출신보다는 관료 출신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처리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오는 20일에는 파생결합증권(DLF) 사건과 관련 금감원 제재 취소 행정소송 1심 판결이 예정되어 있다. 패소하게 되면 금감원이 받게 될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쟁점이 되는 가상 자산 시장과 가계부채 폭증도 금감원이 해결할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감원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인물이 필요하다”라면서 “새로운 도약과 신뢰 제고를 견인할 적임자로 평가돼 신임 금감원장으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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