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SpinX의 인수는 저평가를 입증… 이젠 성장성을 보여줄 시기”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4 09:31 ㅣ 수정 : 2021.08.04 09:31

2분기 : 더블다운의 반등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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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4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1분기에 이어 안정된 실적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 기저효과로 성장률이 제한되겠지만 하반기 신작들을 통해 다시 시장대비 Outperform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 늘어난 1678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5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코로나19 특수가 가장 컸었던 2분기는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대비 부진하겠지만 성수기 시즌임에도 코로나19효과가 감소했던 지난해 4분기 대비해서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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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외부활동이 많아졌음에도 일평균사용자수(DAU) 감소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개별 게임 매출로 보게 되면 더블유카지노는 작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매출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지만 더블다운카지노는 1분기를 기점으로 나타난 반등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미국예탁주식(ADL)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의 활용처, 시장성장대비 Outperform할 수 있는 성장 전략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블유게임즈와 비슷한 매출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SpinX가 21억달러에 매각됐다”며 “이는 북미시장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유저풀을 보유한 소셜 카지노에 대한 밸류를 인정하는 것이며 시장대비 성장률이 매우 높은 SpinX만의 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까지 언급된 SpinX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3289억원으로 더블유게임즈와 비교해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iOS 100위 내 게임 보유상황을 살펴보면 더블유게임즈는 2개, SpinX는 3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이러한 밸류에이션 차이는 성장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더블유게임즈의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가 고도화를 통한 성장 이외에도 신작을 통한 성장이 나타난다면 이와 같은 높은 밸류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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