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태 기자 입력 : 2021.07.27 11:00 ㅣ 수정 : 2021.07.27 11:30
[뉴스투데이=박기태 기자]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설 경영·경제교육기관인 국제경영원이 'ESG 전문가' 양성에 나서 주목된다.
전경련 국제경영원은 'ESG 전문가 자격증'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ESG 민간자격등록'(민간자격등록번호 제 2021-001767) 승인도 받았다.
전경련 국제경영원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국내 각 기업들도 전담 팀을 신설하거나 새로운 정책을 만드는 등 ESG 평가 등급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ESG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ESG 경영이나 평가 등급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전경련 국제경영원은 'ESG 전문가 자격증'을 통해 상장기업과 비상장 금융사, 공기업 등 임직원들이 각 항목별 평가 등급 대응을 위한 전문가적 소양을 갖추고, 실질적으로 ESG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ESG 전문가 자격증'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나 국제경영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전경련 국제경영원 김주태 사무국장은 "ESG는 더 이상 관련 전담 부서만의 업무가 아니라 전사차원에서 같이 진행돼야 한다"며 "'전경련 ESG 전문가 자격증'이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경련 국제경영원은 지난 6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과 함께 'ESG 평가 등급 높이기 위한 아카데미'를 개설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상장사와 비·상장 금융사, 협력사 실무진 등을 대상으로 ESG 평가기준과 모범규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해당 교육과정은 현재 온라인으로도 수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