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한국 DDI 나스닥 상장… 밸류 격차 축소 모멘텀 기대”
한국 DDI 나스닥 상장 재추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더블유게임즈의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이하 한국 DDI)의 ‘일부 물량에 대한 ADR 나스닥 상장’은 지난해 7월 1차 추진, 올해 6월 2차 추진이 모두 연기된 끝에 최근 증권신고서 제출로 큰 변수가 없으면 머지 않은 시기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한국 DDI의 공모가 Range는 한국 DDI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DDI 실적 기준 2021E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12.3-13.6배 수준”이라며 “이는 나스닥 상장 소셜카지노게임 경쟁사인 Sciplay, Playtika 평균 PER 대비로는 36.6-42.9% 할인 상태이나 더블유게임즈 현재 주가의 2021E EPS 대비 PER 대비로는 44.5-60.6% 프리미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현재 한국 주식 중 일부 물량이 주식예탁증서(ADR)로 미국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주요업체들 대부분 원주 가격 대비 ADR 가격의 프리미엄이 거의 없는 상황임에 비해 한국 DDI의 공모가 Range는 한국의 소셜카지노 대표주인 더블유게임즈 현재 주가 대비로는 44.5-60.6% 수준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의미”라며 “한국 DDI는 한국법인이기 때문에 미국시장에 상장함에도 공모가 밸류에이션 시점부터 곧바로 미국 카지노게임주의 멀티플을 온전히 적용받지는 못했으나 실적의 대부분이 100% 자회사인 미국 DDI(미국법인) 실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한국법인인 더블유게임즈의 멀티플보다는 훨씬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DDI 나스닥 상장은 더블유게임즈 PER가 한국 DDI의 미국시장 공모가 Range 기준 PER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현재 수준 대비로는 밸류 격차 축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021E EPS 대비 PER는 한국 DDI의 공모가 기준 PER 대비 5.6-15.0% 정도 디스카운트 수준인데 이 또한 현재 한국의 주요 ADR 대부분 원주 가격 대비 프리미엄이 거의 없는 상황, 즉 원주가격이 ADR 가격 대비 할인이 거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과도한 디스카운트 수준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블유게임즈는 손자회사인 미국 DDI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선 미국 DDI를 미국시장에 상장하여 미국 카지노주 멀티플로 평가받게 하는 것이 가장 유리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FI인 STIC이 미국 DDI의 100% 모회사인 한국 DDI의 주주라 STIC의 용이한 Exit(수익실현)을 위해선 한국 DDI의 상장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DDI는 미국시장에 비해 유난히 카지노게임주 밸류 디스카운트가 큰 한국시장보다 미국시장 ADR 부분 상장 방식을 선택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 DDI의 ADR 방식 나스닥 상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 모멘텀은 그 자체로서는 일단 이벤트성 단발성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DDI ADR의 나스닥 상장 후 주가 추이에 따라선 향후 지속성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한국 DDI는 미국시장에 ADR을 부분 상장한 한국의 주요 업체들과 달리 실적의 근간이 미국법인(미국 DDI)인데다 베이스 주가인 원주 주가가 없기 때문에 나스닥 상장 후부터는 사실상 미국법인으로서의 평가가 독립적으로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 DDI ADR은 공모물량(비중 12.7%)만 상장하나 한국시장 원주 상장이 없기 때문에 추후 나머지 물량도 ADR 전환 후 나스닥 상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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