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의 이벤트와 현대차증권의 게임결합 MTS 눈길
MZ세대의 주식 투자 열기가 뜨겁다. 주식시장 흐름을 MZ세대가 주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MZ세대는 1980년대~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며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주식 투자 방법론을 종합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주식 투자를 원한다면 무턱대고 증권사를 찾아가 계좌를 개설하고 투자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자신의 투자성향 및 규모에 따라 증권사별 사업 성향을 고려해야 한다. '개미 투자자'에게 자기매매나 IB(투자은행)부문에 사업구조가 치우쳐 있는 일부 증권사들은 적합하지 않다.
■ IB중심 증권사 관계자, "솔직히 주린이는 리테일 강한 증권사와 거래하는 게 바람직"
소액 투자 위주인 MZ세대들은 브로커리지(중개업) 영역이나 리테일(소매)에 강한 증권사를 선택해야 한다.는 게 업계 종사자들의 조언이다. 리테일에 강한 대표적인 증권사는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다.
물론 IB가 강한 증권사들도 브로커리지를 취급한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IB가 전문인 증권사보다는 브로커리지가 강한 곳을 선택하는 게 고객 입장에서 오히려 편하고 안정적”이라고 조언한다.
IB 전문인 한 증권사 관계자는 "소액위주의 MZ세대 주린이가 우리 증권사와 거래하는 것은 솔직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리테일이 강점인 증권사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증권사 선택'은 주식투자의 첫단추에 해당된다. 첫단추를 제대로 끼워야 하는 것이다.
이제 주식을 시작하려는 MZ세대라면, 브로커리지가 강한 증권사를 선택한 후 지점 방문 또는 온라인(PC‧스마트폰)으로 계좌를 개설한 후 현금을 입금 후 투자가치가 있는 상장사의 주식을 사고 팔면 된다.
■ MZ세대 모셔오려는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찾아라
브로커리지가 강정인 증권사가 MZ세대 '주린이'를 모셔오기 위해 실시하는 '수수료 면제 이벤트'도 챙길 필요가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지점을 방문해 PB(금융 포트폴리오 전문가)를 통해 계좌를 개설하게 되면 주식 중계 수수료가 평생 무료다. 단 지난 6월31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신규 계좌를 개설하는(무거래 고객 대상) 고객에게만 해당되는 이벤트다.
최근 브로커리지가 강점인 증권사들이 이 같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능숙한 MZ세대들에겐 유용한 이벤트라고 볼 수 있다.
■ 가장 손쉽고 효율적인 MTS를 선택하라
주식은 지점 PB에게 전화를 걸어 매도와 매수가 가능하다. 이는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 고안된 게 바로 MTS(Mobile Trading System)와 HTS(Home Trading System)다.
HTS 범주 안에 MTS가 포함되지만 통상적으론 온라인을 이용한 컴퓨터 접근 방식을 HTS라고 한다. 최근 HTS보다는 MTS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별로 MTS 강화에 심혈을 기우리고 있다. △매도 △매수 △기업정보 △시황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데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 브로커리지가 강한 증권사의 MTS시스템은 편리성과 안정성이 높다. 그 중에서도 선별해서 최적의 MTS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 현대車증권은 ‘게임 결합 MTS’ 출시 예고
주식시장의 한 축으로 MZ세대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잡기 위해 각 증권사별 핵심 전략으로 MTS에 차별화를 두는 것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현대차증권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 MZ세대들이 주식 매매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게이미피케이션(게임적인 요소)을 도입한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예비 허가 진행 중인 마이데이터의 APP의 경우 기존 MTS와는 다른 간편하고 직관적인 화면의 별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현대차증권은 AI 기반의 맞춤형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인 로보 어드바이저를 도입했고 올 하반기부터 관련 서비스 및 상품을 본격적으로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