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마그나 합작법인의 수익성 확보는 3년 이후에 본격화될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26 14:41 ㅣ 수정 : 2021.03.26 14:41

2021년 1분기. 예상보다 낮아진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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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궈은 26일 LG전자에 대해 마그나 합작법인(JV)의 수익성 확보는 3년 이후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7.4% 증가한 15조96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전 전망치 대비 감소한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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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호 연구원은 “스마트폰(MC)을 제외한 전 사업부가 지난해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TV(HE), 전장부품(VS)사업부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4배 증가하고, 지난해 1분기 대비 19.3% 감소한 768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VS를 제외한 전 사업부가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LG전자는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의 전기차 동력전달장치사업 분할계획을 승인했다. 분할 신설회사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의 지분 49%를 마그나가 인수해 7월 합작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그는 “LG전자의 최근 시가총액은 영업이익을 제대로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그 과정에서 마그나와 JV에 대한 기대감이 모멘텀이 되고 MC사업부의 폐쇄에 대한 실적 개선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JV의 수익성 확보는 3년 이후에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매출액이 1조원을 달성한 이후 제대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MC사업부는 사업부 철수만으로도 연간 1조원에 가까운 영업적자에서는 빠르게 벗어날 수 있어서 실적 기여면에서는 빠르고 규모도 큰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가전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IT 섹터 내 가장 강한 실적 개선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가전(H&A)의 안정적 성장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2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HE 사업부의 영업이익도 1조원에 육박해서 2개 사업부 영업이익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MC 사업부의 방향성에 따른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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