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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정밀분석 (45)

직원 평균연봉은 아모레가 많지만 임원 평균연봉은 LG생활건강이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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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슬 기자
입력 : 2021.03.09 07:20 ㅣ 수정 : 2021.03.19 10:49

직원 평균연봉은 아모레퍼시픽 7725만원, LG생활건강 7250만원/임원 평균연봉은 아모레 2억7400만원, LG생활건강 5억600만원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 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잡코리아’ 등의 자료를 종합해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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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과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K-뷰티의 대표주자로 국내 화장품업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린다. 아모레퍼시픽은 부동의 1위를 지켜왔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으로 LG생활건강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줬다.

 

직원 평균연봉의 경우, 아모레퍼시픽이 LG생활건강보다 475만원 더 많다. 임원 평균연봉은 LG생활건강이 2억3200만원 더 높다.

 

■ 평균연봉 아모레퍼시픽 우세, 근속연수는 LG생활건강이 더 길어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평균연봉은 7725만원, LG생활건강은 7250만원으로 아모레퍼시픽이 475만원 더 높다.

  

크레딧잡에서 금융감독원 자료 기반으로 분석한 2021년 입사자 평균연봉은 아모레퍼시픽이 3461만원, LG생활건강이 4594만원으로, LG생활건강이 1133만원 더 높았다. 다만 이는 경력직도 포함된 집계여서 실제 신입 연봉과는 다를 수 있으며 경력직 입사자가 많을 경우 그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아모레퍼시픽이 10년, LG생활건강은 11년 3개월이었다. LG생활건강이 아모레퍼시픽보다 평균 근속연수는 1년 3개월 정도 더 길었다.

     

■ 임원 수 아모레퍼시픽이 많지만, 임원연봉은 LG생활건강이 2억 3200만원 더 많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미등기 임원 1인이 받은 평균연봉은 아모레퍼시픽이 2억7400만원, LG생활건강이 5억600만원으로 LG생활건강이 아모레퍼시픽보다 2억3200만원 더 받았다.

 

2020년 공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등기임원은 76명이며, 미등기임원은 68명이다. LG생활건강의 등기임원은 7명이며, 미등기 임원은 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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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뉴스투데이 / 자료=크레딧잡, 금융감독원

 

■ 남녀 직원 구성비 보면 양사 모두 '여초현상'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기간제 근로자 포함 남자직원과 여자직원의 평균연봉은 아모레퍼시픽이 LG생활건강보다 더 높았다. 

 

아모레퍼시픽의 남자직원 평균연봉은 9050만원, LG생활건강은 8125만원으로 아모레퍼시픽 남자직원의 평균연봉이 LG생활건강보다 925만원 더 많았다. 아모레퍼시픽의 여자직원 평균연봉은 6400만원, LG생활건강은 6350만원으로 아모레퍼시픽 여자직원의 평균연봉이 LG생활건강보다 50만원 더 많았다.

 

남녀 평균연봉 격차도 아모레퍼시픽이 더 컸다. 아모레퍼시픽의 남자직원은 2650만원, LG생활건강의 남자직원은 1775만원을 여자직원보다 각각 더 받았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모두 여성 직원의 비율이 더 높았고, 남녀 비율의 차이는 아모레퍼시픽이 더 높았다. 아모레퍼시픽의(6064명) 남녀 직원 비율은 32.7%(1980명), 67.3%(4084명)이며, LG생활건강의(4567명) 남녀 직원 비율은 44.3%(2024명), 55.7%(2543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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