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만 배수로 정비사업 경기도 투자심사 통과

김충기 기자 입력 : 2021.03.03 18:38 ㅣ 수정 : 2021.03.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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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택시]

 

[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항만 배수로 정비사업이 지난달 25일 개최된 제1차 경기도 제1투자심사위원회(투자심사)결과 조건부 추진으로 통과돼 국비 79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사업은 2020년 투자심사에서 재검토됐으나, 현장여건 등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관련규정 상 서면심의 대상임에도 경기도와 사전협의를 통해 대면심의로 변경했고,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도 해양수산과 등 관련기관과의 사전협의, 국회의원 및 도의원 등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금회 경기도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평택항만 배수로 정비사업의 위치는 평택항 신(新)국제여객터미널이 건설되는 포승읍 신영리부터 권관항 노을힐링 어촌마을이 조성되는 현덕면 권관리까지 약 6.5㎞구간이다. 해당 배수로는 평택항 및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을 위한 항만측 호안축조에 따라 인위적으로 조성된 반폐쇄성 입지의 배수로이고, 현재에도 해수의 밀물과 썰물에 의해 해수면 조차가 발생하고 있다.

 

평택항만 배수로 정비사업 추진배경은 2016년부터 평택시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간의 행정협력회를 통해 2016년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배수로 정비계획을 반영하고 2018년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평택시는 해당사업의 국비(79억원) 확보를 위해 2019년 평택시 연안관리지역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2020년 해양수산부의 연안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해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국비 확보에 필요한 행정절차인 경기도 투자심사를 금회에 통과했다.

 

사업내용은 평택해수청에서 배수로 구간의 해안 측 호안을 축조하고 평택시에서는 축조한 호안 배면부지를 매립해 폭6m 규모의 해양산책로 및 자전거도로를 연장 12km 개설하고, 매립지 거점에 야생화단지, 생태관찰체험장, 친수공원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사업대상지 주변에서 추진되고 있는 개별 사업을 연계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지 남측에는 권관항 노을힐링 어촌마을, 권관리 수변 친수공간, 평택호 관광단지,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사업지 중간에는 평택항 국민여가캠핑장, 경기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포승BIX가 추진 중이고, 북측에 추진 중인 평택항 신(新)국제여객터미널 건설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주변 개발사업(현 국제여객터미널 부지 및 신(新)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친수공간 조성, 평택함 활용 해양안전체험관 조성) 등을 연결하게 될 예정이다.

 

따라서, 기존의 산업・물류 위주의 평택항에서 문화, 관광, 휴식, 레저 공간이 더해지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경기바다 관광 명소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다소 불편했던 평택항 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기존에 이용 중인 국도38호선과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에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이화~삼계간 도로건설이 더해져 남부도심지와 고덕국제신도시를 연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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