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수출기업 10곳 중 9곳 "지난해 수출 줄거나 비슷해"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중소기업연구원이 1일 발표한 '중소수출기업의 코로나19 대응 전략과 지원 방안'보고서에 따르면 중소 수출기업 10곳 중 9곳은 지난해 수출이 감소하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808개 중소수출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약 91%가 수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수출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9.3%로 10%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이 감소했다는 응답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28.1%인 10% 미만이었으며, 23.6%는 10~30%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30~50%가 감소했다는 비중은 19.9%에 달했으며, 70% 이상 줄었다는 대답도 16.2%에 달했다.
수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기존 거래 해외기업에 대한 수출 감소 및 계약 취소에 따른 것으로 무려 85.3%에 달했다. 이외에 수출품 현지 통관 지연 및 중지(21.8%), 국내 타 수출기업에 대한 원자재·중간재 공급 감소 및 계약 취소(11.2%)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수출감소와 증가에 따른 고용적인 측면은 ‘그대로 유지됐다’는 응답이 71.3%로 가장 많았으며 22.9%는 ‘고용이 감소한 했다’고 밝혔으며, 5.8%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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