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컴투스의 가치 상승 시 가치 상승 레버리지 효과 발생”
컴투스와 가치 상승 레버리지 관계 + 3월 9일 아르카나 택틱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게임빌에 대해 지난해 4분기의 자체실적 영업이익은 종전 전망치를 초과했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2% 줄어든 232억원,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35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부진했는데 이는 컴투스가 일회성 투자자산 재평가손실, 금융자산 평가손실 등으로 순이익이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연결 영업실적에 반영되는 지분법평가손익이 적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는 컴투스의 일회성 영업외비용 급증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성종화 연구원은 “게임빌의 지난해 4분기 자체 영업실적(컴투스 제외 자체 게임부문)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 줄어든 242억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마케팅비 대폭 감소 등에 따른 영업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며 “4분기 자체 영업실적은 종전 전망치 대비로는 매출은 9% 미달했으나 영업이익은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자체 영업실적은 마케팅비 급감 등으로 영업손익이 흑자 전환했으나 매출 부진을 감안할 때 아직은 진정한 턴어라운드의 모습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게임빌 시가총액은 컴투스 시가총액의 13.4%에 불과하여 컴투스 주가 상승 시 컴투스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게임빌 가치 상승률이 컴투스 가치 상승률을 능가하는 가치 상승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한다”며 “컴투스 주가 향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투자가라면 일정 부분은 게임빌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컴투스는 4월 29일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어 올해 2분기 승부주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그리고, 아직은 자체가치는 매우 부진하나 언젠가 신작모멘텀을 바탕으로 자체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라는 꽃놀이패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즉, ‘신작모멘텀 창출을 통한 자체실적 턴어라운드’는 성공하지 못해도 컴투스 지분가치가 워낙 튼튼하여 게임빌 가치의 저평가 국면에는 영향을 주지 않은 반면, 만약 하나라도 성공사례가 출현하면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게임빌의 자체 매출은 분기별 250∼300억원 정도에 불과하여 론칭 초반 일평균 매출 1억원 정도의 신작만 출현해도 의미 있는 수준의 신작모멘텀 작용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3월 9일 글로벌 론칭 예정인 ‘아르카나 택틱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르카나 택틱스’는 개발사 티키타카가 2019년 11월 한국시장에 출시하여 론칭 초반 최대 일매출 5000만원, 한 달간 8억원, 한 달간 일평균 매출 26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론칭 초반 나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바 있는 게임”이라며 “티키타카의 서비스 운영 노하우 부족,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롱런에는 실패했으나 론칭 초반 마케팅 없이 게임성만으로 소박급 히트를 시현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3월 9일 게임빌이 글로벌 론칭할 예정인데 싱글 스토리 모드에서 실시간 PvP 및 PvE 보강, 게임 모드 다양화, 컨텐츠 보강 등 게임성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 티키타카보다 게임빌의 퍼블리싱 및 마케팅 역량이 훨씬 우수하다는 점, 글로벌 200여개국 원빌드 론칭인 점과 핵심 타겟시장은 일본시장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론칭 초반 일평균 매출 1억원 이상 달성 가능성도 과한 기대감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참고로 1월 22일∼1월 29일 단행한 글로벌 CBT에서의 피드백은 특별한 모객 활동 없이도 해외 유저 중심 2만명 참가, 익일 재방문 비율 50%, 게임을 할 의향이 있다는 반응 95% 등 매우 양호했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